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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안전' 보행자 '미흡'…가장 안전한 차?

<8뉴스>

<앵커>

신형 승용차들의 안전도 시험결과가 나왔습니다. 탑승자 안전성은 대부분 우수했지만,부딪힌 보행자를 고려한 안전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속 56킬로미터로 달리던 차량이 벽에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집니다.

국토해양부가 올해 판매된 국산차 8종과 수입차 2종의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정면충돌에선 대부분의 차종이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습니다.

부분정면과 측면 충돌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보행자와 부딪혔을때 보행자의 안전도를 나타내는 실험에서는 모든 차종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별 3개 이하 등급을 받았는데, 별 3개가 3개 차종, 별 2개는 5종, 별 1개를 받은 차종도 2개 차종이나 됐습니다.

[김규현/교통안전공단 실장 : 우리나라의 교통사고의 36%가 보행자 사망사고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차량을 디자인 할 때 보행자를 고려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국토부는 올해의 안전한 차로 현대차 에쿠스를, 경소형에서는 기아차 쏘울을 선정했습니다.

[박종흠/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 안전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정부가 자동차 안전도에 대하여 매년 평가하여 발표하는 제도입니다.]

국토부는 앞으로 충돌분야에 대한 종합등급제를 실시하고 평가결과도 1년에 두번씩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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