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력 정치인 겨냥…한명숙 전 총리의 진실은?

<앵커>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이어 한명숙 전 총리가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두 정치인들은 모두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게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재작년 수만 달러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곽 씨의 진술이 사실인지 따져본 뒤, 이 돈이 곽 씨가 재작년 4월 공기업 자회사 사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한 전 총리는 곽 씨의 진술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양심에 한 점 거리낄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정부 실세 정치인들에게 곽 씨가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안성 골프장 대표와 다른 업체들로부터 1억여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다음주쯤 검찰에 소환될 전망입니다. 

공 최고위원은 그러나 업체들로부터 부정한 돈을 받은 적이 없다며 당 법률지원단의 의견에 따라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골프장 대표 공모 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한나라당 H 의원의 보좌관 김모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골프장 공 대표가 H 의원에게도 돈을 전달한 것으로 진술했기 때문에 김씨를 상대로 받은 돈을 H 의원에게 전달했는지 추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