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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3-3 점프 '회전수 부족?' 애매한 판정

<앵커>

김연아 선수 실수도 있었지만 첫 번째 기술에 대한 애매한 판정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정희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첫 번째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입니다.

완벽하게 성공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심판진은 두 번째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했다고 판정했습니다. 

지난 5차 그랑프리대회 때와 비교해봤습니다.

회전수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승후보인 김연아에게 더 엄격한 판정기준을 적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낳고 있습니다.

[김연아 : 제가 슬로우 비디오를 봤을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두 번째 트리플 플립의 실수는 아쉬웠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점프전 스케이팅의 궤적을 사선에서 직선으로 바꾼 것이 오히려 심리적인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김연아는 점프 두 개에서 평소보다 8점 이상을 잃었습니다.

마지막 스핀마저 최고등급을 받는데 실패하며 김연아는 안도 미키에 이어 쇼트프로그램 2위로 밀렸습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놓친 것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이후 처음입니다.

프리스케이팅은 오늘(5일) 저녁에 열립니다.

선두 안도 미키와 점수차가 0.56점차에 불과하고 기본적인 기량에서 김연아가 분명 한 수위에 있는 만큼 침착하게 자신의 연기만 보여주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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