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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유행 '주춤'…'심각→경계' 하향 검토

<8뉴스>

<앵커>

신종플루 유행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쯤 전염병 위기단계를
한 단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플루 유행을 가늠하는 표본의료기관의 천 명당 인플루엔자 환자 숫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정점을 기록한 11월 첫째주 이후 계속 떨어지더니 11월 셋째주에는 전주보다 27%나 감소했습니다.

항바이러스제 투약 건수나 집단 발병, 휴업 학교도 크게 줄어드는 등 신종플루 유행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주 말까지 예정된 학생 예방접종 상황과 해외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재 '심각' 단계인 전염병 위기 경보를 '경계'로 한 단계 내리는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중순쯤 하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용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 : 시기는 결국은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위기 평가회의를 통해서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지난주 13명이 추가돼 모두 117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병이 없던 23세와 52세의 여성이 사망하는 등 비고위험군 환자의 사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에서는 뇌염 증세가 있던 한 초등학생이 백신을 접종한 뒤 보름째 혼수상태에 빠졌는데, 보건 당국은 접종과의 연관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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