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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부담 때문에.."…자율고 지원 '양극화'

<8뉴스>

<앵커>

오늘(3일) 서울지역 전기 고등학교 지원이 마감됐는데,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자율형 사립고의 경쟁률이 지역별로 심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외고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고,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대거 미달됐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신입생을 뽑는 서울지역 13개 자율형 사립고 가운데, 강남과 목동 지역 학교들이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목동 한가람고는 남자 8.09대 1, 여자 10.1:1, 강남 중동고는 5.27:1, 세화고도 3.28: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모집 인원이 적은 여학생 모집 학교가 강세였습니다.

그러나 비강남 자율고들은 우신고 1.22:1, 숭문고 1.06:1 등 1:1을 가까스로 넘긴 가운데, 동성고는 0.64:1로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정원의 20%를 뽑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선 대거 미달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중3학생/사회적 배려 대상자 (차상위 계층 자녀) : (자율고에) 지원을 하려 했는데, 학비 지원을 받아도 제가 가서 학비 말고 플러스로 나가는 돈도 있잖아요, 거기서도 힘들 것 같고….]

존폐 논란이 일고 있는 외고는 일부 영어 우수자 전형 등에 학생들이 몰리긴 했지만,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졌습니다.

[임성호/하늘교육 기획이사 : 특목과와 자사고 간에 중복지원 금지돼 있고, 지역제한이 올해부터 시도됐기 때문에 지원자 숫자가 줄어들었다.]

외고는 오는 8일 일제히 선발고사를 치르고, 10개 자율고는 오는 10일 낮 2시, 경희대학교에서 공동으로 전산 추첨을 해 합격자를 가립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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