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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은빛으로 물든 억새…어느새 가을이 성큼

<8뉴스>

<앵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지나고 기온은 한층 더 서늘해졌습니다.

가을 문턱에 들어선 8월의 마지막 휴일 김아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들판이 온통 연보라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초가을에 꽃잎이 만개한다는 벌개미취입니다.

한 쪽에선 막 피어난 억새꽃이 은빛으로 일렁입니다.

[박성기/청주시 비하동 : 더운 날씨였었는데 요즘에 선선해지고, 날씨도 좋아지고 그래가지고 우리 가족들하고 같이 나오니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원하고.]

과수원에선 복숭아와 포도같은 과일이 수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농익은 과일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바구니 가득 아쉬운 여름의 단내가 묻어납니다.

도심에도 가을이 선뜻 다가섰습니다.

가을이 제철인 구절초 등 500여 종의 전통약초가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신선한 약초 냄새가 상쾌함을 더합니다.

[손찬숙/서울 청량리동 : 며칠전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갑자기 날씨가 선선해져서 너무 좋아요.]

오늘(30일)은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3.3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5도 정도 낮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당분간 일교차가 큰 만큼 환절기 건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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