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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 가능할까? "설비 훼손은 없지만.."

<8뉴스>

<앵커>

이제 관심은 큰 상처를 입은 쌍용차의 회생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쌍용차 측은 복구가 순조롭다면 이달 중순부터는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지만,공장 가동보다 더 큰 문제가 많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차체 공장 주변입니다.

폐타이어와 철판 등이 나뒹굴고 바닥은 기름 투성입니다.

건물 유리창은 모두 깨졌고, 사무실은 폭탄을 맞은 것처럼 파손됐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조립 라인은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습니다.

쌍용자동차는 공장시설 복구를 서둘러 앞으로 열흘 안에 생산을 재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상진/쌍용차 기획재무본부장 : 현재 파악한 것으로는 조립공장이나 도장 1공장의 상황은 괜찮은 편입니다. 설비나 이런부분의 훼손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쌍용차는 한달에 3천 대씩 만들 수 있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다음 달 15일까지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32개 1차 협력업체 가운데 4곳이 부도를 내거나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25개가 휴업상태여서 부품공급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쌍용차의 브랜드 이미지는 추락했고, 판매가 사실상 중단돼 영업망도 취약해진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대규모 자금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채권단이 여전히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회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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