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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미디어법 '장외경쟁' 가열…여론잡기 총력

<8뉴스>

<앵커>

미디어 법을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가 여론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광주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고, 한나라당은 경기도 북부를 돌며 민생 행보로 맞대응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외투쟁 열흘째를 맞은 민주당은 오늘(6일) 저녁 광주 금남로에서 미디어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재벌에게 방송을 주겠다고 합니다. 조중동에게 방송을 주겠다고 합니다. 이 악법을 저지하는 것이 민주당의 책무다 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여러분.]

지지기반이 강한 호남에서 대여투쟁의 동력을 재결집하며, 공세수위를 최고조로 높였습니다.

야 3당 공동변호인단은 미디어법 처리가 무효라는 공식 의견서와 함께 자체 수집한 증거 자료들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며, 법리 공방에 대비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세균 대표가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는 등 민주당이 지역감정을 부추겨 정치 공세에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민주당의 추태는 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 불신만 증폭시킬 뿐입니다. 하루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 주기를 바랍니다.]

또 경기 동두천과 연천 지역을 지역현안이 걸린 부처 차관들과 함께 방문해 즉석 당정협의를 갖는 등 민생 챙기기로 차별화에 주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를 제안하며 야당의 원내복귀를 압박했지만 민주당은 미디어법 원천무효를 인정하기 전에는 대화가 무의미하다며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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