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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폭우에 주물 공장건물 '붕괴'…17명 숨져

<앵커>

중국에서는 올 여름 유난히 건물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어제(4일)는 또 철강 주물 공장이 붕괴되면서 17명이 숨졌습니다.

표언구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더미를 뒤지며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베이징에서 멀지않은 후베이성 스좌장시에서 2층짜리 주물 공장이 주저 앉았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지금까지 17명이 숨졌고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물 공장은 아직 공사가 다 끝나지 않았지만 사고당시 인부 20명이 안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전 스좌장시에는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중국 경찰은 공장 건물이 갑작스런 폭우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일요일 산시성 시안에서는 지하철 공사장이 무너지면서 인부 2명이 숨졌고 지난달 말 텐진시에서는 고가 고속도로가 내려앉아 6명이 숨졌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예년에 비해 대륙 곳곳에 국지성 집중 호우가 많이 내리고 있다며 대형 공사장 등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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