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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가장 모차르트다운 오페라 '마술피리'

인기있는 만큼 무대에 많이 오르는 오페라 '마술피리'가 이번에는 가족 오페라로 소극장 무대를 찾았습니다.

내용은 원작에 충실하지만 아리아는 독일어로 대사는 우리말로 처리해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배려했습니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이자 가장 모차르트다운 작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그를 극 곳곳에 등장시켜 극의 전개를 돕습니다.

[장영아/오페라 연출 : 분노, 증오, 복수 이런 것을 사랑의 힘으로 음악의 힘으로 이겨낸다라는 메시지가 강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가족오페라로써 많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전의 '우리는 친구다'는 2004년부터 매년 무대에 오른 어린이 공연계의 스테디 셀러입니다.

평범한 오누이와 친구 등 세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오누이간의 다툼, 엄마와의 갈등, 친구 사이의 오해 등 일상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풀어냅니다.

어린이극에 흔히 등장하는 영웅이나 괴물, 환상적인 모험은 없지만 꼬마 관객들은 지루한 줄 모르고 두 시간 동안 극에 몰입합니다.

[이황의/조연출 :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얘기하고 같이 놀고 인간관계를 형성해나가는 과정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고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다라는 걸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금기시돼 온 여성의 성기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앙코르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여성 2백여 명의 성에 얽힌 이야기를 인터뷰해 연극으로 만든 이 작품은 2001년 국내 초연 이래 큰 호응을 얻으며 다양한 버전으로 여러 차례 공연됐습니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 최정원, 이경미가 다시 호흡을 맞춰 솔직하고 건강한 성 이야기를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국악짱! 재미짱!'은 국악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높이려는 의도로 기획됐지만 교과서에 나오는 전통음악 뿐 아니라 가요를 국악버전으로 각색한 노래, 북한의 무용, 남미 안데스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습니다.

방학을 맞아 색다른 음악과 춤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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