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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다 먹을 때 주의"…피서지 불량음식 활개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 불량음식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지난 닭으로 만든 통닭 튀김을 유명 회사 제품과 비슷한 이름으로까지 팔고 있었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주차장 부지에 설치된 천막입니다.

천막 안을 들여다 보니 주방이 나옵니다.

조리기구에는 시커멓게 변한 식용유가 담겨있고 바닥도 기름으로 오염돼 있습니다.

냉동탑차에 쌓여 있는 생닭은 유통기한이 이주일이나 지났습니다.

이곳에서 튀긴 통닭은 유명 치킨과 비슷한 이름으로 포장돼 피서객에게 팔려 나갔습니다.

단속반은 현장에서 팔다 남은 통닭 80kg을 압수했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이처럼 해수욕장 인근을 중심으로 부정 불량식품 판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 한 달 해수욕장 주변에 대해 단속을 벌여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무신고 음식점 등 26개소를 적발했습니다. 

[박영환/부산시 특별사법경찰 광역전담반 수사관 : 음식을 주문하고 난 후 유통기한이라던지 특히 하자가 있는 업소 무허가 업소라던지 이런 업소들것은 대부분 삼가하시면 좋겠습니다.]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약국에서는 무면허로 약품을 제조하거나 처방전 없이 약품을 판매해 온 약국 등 4곳도 적발했습니다.

부산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사법처리 하는 한편 해수욕장 주변에서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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