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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돌진에 '아찔'…안전없고 불안한 광화문광장

<앵커>

지난 주말 개방된 광화문 광장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차로와의 경계에 안전장치가 없어 차량이 돌진할 경우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입니다.

광장을 찾은 시민 곁을 차량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칩니다.

무단횡단을 하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광장과 도로를 구분하는 안전 턱이 있긴 하지만 높이는 불과 15센티미터에 불과합니다.

도로와 광장사이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역사물길은 깊이가 4~5cm에 불과합니다.

그 위에서 아이들이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뛰어 놀고 있습니다.

차량이 돌진하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석보/경기도 고양시 : 이렇게 다들 나와있는데 잘못해서 차로 치기라도 하면 누가 책임지나.]

실제로 그제(2일) 아침 7시엔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택시가 승용차와 추돌하면서 택시가 광장 안으로 20미터 이상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람이 많은 낮 시간대였다면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습니다. 

[김인수/환경조형전문가 : 5차선으로 둘러쌓인 이른바 교통섬 형태로 되있다. 완충해줄 장치 필요하다.]

지적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차량의 돌진을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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