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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난간서 위태롭게.." 만취한 남성 자살소동

<앵커>

어젯밤(3일)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술에취한 남성이 투신자살 소동을 벌였습니다.

사건·사고 한상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속옷 차림의 한 남자가 아파트 11층 베란다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뛰어낼 것처럼 소동을 부리던 이 남성은 구조대가 출동한 지 30여분만에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미리 준비한 에어매트 위에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양쪽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투신 자살 소동의 주인공인 28살 최모 씨는 어젯밤 10시쯤 서울 월계동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신병을 비관해 자살하겠다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에는 부산 우동의 한 쇼핑센터 4층 내부 중앙난간에서 44살 이모 씨가 밀린 임금 5백80여만원을 달라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씨는 경찰과 구조대의 설득끝에 시위를 시작한 지 2시간만에 난간에서 내려왔습니다. 

대전시 평촌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도 52살 김모 씨가 3개월 동안 밀린 임금을 달라며 70미터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였습니다.

김 씨는 어제 저녁 7시 40분부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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