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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독자적 대북제재 확대, 러시아도 적극 동참 나서

<앵커>

미국 정부가 독자적인 대북제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 이어서 러시아도 유엔의 대북 제재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의 대북제재 전담팀이 러시아를 방문해서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에 따른 대북제재 이행방안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골드버그 미국 대북제재 조정관은 러시아 외무부 당국자들과 회의를 마친 뒤에 러시아 정부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버그/미 대북제재조정관 : 북한을 처벌하자는 차원의 제재가 아닙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핵확산방지라는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중요한 목표를 위한 제재조치입니다.]

골드버그 조정관은 유엔 차원의 제재와 별개로 미국은 독자적인 대북제재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내법에 따라 북한 기관 한 두 곳을 제재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곧 유엔 제재위원회에 명단을 회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미얀마 정부가 북한의 도움을 받아서 비밀리에 핵시설을 건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강하게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 : 북한과 미얀마간의 군사협력, 그리고 북한과 또다른 국가들간의 협력의 본질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관련 기술이 미얀마로 이전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앞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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