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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북 추가제재 방안 가능성 강력 시사

"北 미국향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하면 요격"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 행정부는 북한이 미국을 향해서 장거리 미사일을 쏘면 요격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방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우려할만한 도발행위이긴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미사일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1874호를 위반한 것인지 조차도 불분명하다고 국방부의 한 관리는 말했습니다.

하지만 빅터 레뉴어트 미 북부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을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 미군은 요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북미지역이나 하와이를 위협하지 않는 미사일은 요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미사일이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고 바다에 떨어질 경우 요격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에 대해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켈리/美 국무부 대변인 : 국제사회는 분명히 요구합니다. 북한은 이런 종류의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 협상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에 편입될 유일한 방안은 핵을 포기하는 길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따른 준비된 제재 방안은 더 있다고 말해 추가 제재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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