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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녀온 학생 신종플루…초등학교 첫 휴교

<8뉴스>

<앵커>

신종플루때문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휴교에 들어간 학교가 나왔습니다. 감염학생이 나오자 확산차단을 위해 휴교한 건데요. 이번 사례만으로 그칠 일일지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정원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의 이 초등학교는 내일(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임시휴교에 들어갑니다.

이 학교에 다니는 6학년 김 모 군이 지난달 말 호주 시드니에 다녀온 뒤 신종플루에 감염돼 확산이 우려됐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돼 휴교령이 내려진 첫 사례입니다.

이 학교는 오늘도 오전 수업만 하고 전교생 800여 명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임시휴교' 초등학교 교감 : 감염이 안되도록 조치를 취하고, 그 다음에 가정에서 예의주시·관찰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에게 (알렸습니다.)]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 불안하죠. 친정 엄마도 어제 뉴스 보고 저녁에 전화해서 잘 씻기고 해라 그러면서 염려해서 전화왔더라고요.]

보건당국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며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녹십자는 오늘,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백신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이달 중 시제품을 생산해서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뒤에 내년 2월까지 최소 1천만 명 접종분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는 오늘 11명이 추가돼 모두 238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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