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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잡을 수 없는 날씨…'국지성 호우' 내일까지

<8뉴스>

<앵커>

오늘(2일) 비 때문에 놀란 분들 많으시죠. 하늘이 뚫린 것처럼  장대비가 퍼붓다가도 바로 날이 개는 등 종잡을 수가 없었는데요. 이런 국지성 호우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는 예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요란한 우레소리와 함께 이른 아침부터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그칠 듯 하다가 다시 쏟아지기를 반복하면서 서울 등 중부와 경북북부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비는 좁은 지역에 강한 강수가 집중돼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심했습니다.

같은 서울인데도 강서구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7mm의 폭우가 쏟아진 반면, 강북구는 7.5mm에 그쳤습니다.

이번 국지성 호우는 우리나라에 머물던 고온다습한 공기 위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와 부딪히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생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지역마다 온도와 수증기량 등에 따라 비구름이 제각기 발달하면서 국지성 호우가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세력이  예상보다 강해 오늘 낮동안에도 대기불안정이 이어져 국지성 호우가 반복됐습니다. 이러한 대기불안정한 상태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내일까지 남부지방에는 10에서 최고 60mm, 중부지방은 5~40mm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만 많은 가운데 다시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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