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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쌍용차 파업 지지' 대규모 결의대회

<8뉴스>

<앵커>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는 지금 금속노조 조합원 등 3천여 명이 모여서 해고 근로자들의 공장 점거 파업을 지지하는 집회를 갖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상범 기자! (네, 쌍용차 평택공장에 나와있습니다.)  집회가 낮부터 시작됐죠?

<기자>

네, 오후 3시반부터 시작된 집회는 이 시간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회는 공장 바깥쪽에 있는 공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1일)집회에는 금속노조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등 모두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밤 9시쯤 끝날 예정이지만 일부 조합원들은 밤샘 노숙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

집회 시작 전부터 경찰은 공장 주위에 5천여 명의 경찰력을 배치해 금속노조가 집회허가를 낸 인도와 공터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공장 밖에서 집회가 진행되면서 우려했던 경찰과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정문 앞에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외부인의 공장 출입도 봉쇄했습니다.

[정갑득/ 금속노조 위원장 : 공권력이 과도하게 노동조합의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는 겁니다.  노동조합 위원장이 노동조합 지부에 방문할 수 없게 막는 것은 공권력의 남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속노조는 사측이 공장내 수도 펌프를 파손해 노조원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며 경찰의 동의를 얻어 생수 6천병을 전달했습니다.

쌍용차 사측은 공장 점거를 중지해 달라며 법원에 신청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며, "노조가 점거 파업을 계속할 경우 법원 집행관을 통해 강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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