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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플루 첫 사망자 발생…다시 비상체제

<앵커>

신종플루 소식입니다.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첫 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염법이 진정 기미를 보인다며 안심했던 미국은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첫 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텍사스 보건당국이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숨진 사람이 텍사스주 캐머론 카운티에 사는 여성이라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미국과 멕시코의 접경 지역에 거주하며, 다른 만성질환도 있었다고 보건당국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이 이번주 초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성이 어떤 경로를 통해 신종 플루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38개 주에서 511명의 신종 플루 감염자가 발생했으나, 지난주 멕시코시티에서 온 멕시코 국적의 유아가 숨졌을 뿐 목숨을 잃은 미국인은 없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신종 플루가 1918년 스페인 독감 등 다른 독감에 비해 그리 치명적이지 않다는 발표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인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신종 플루가 진정 기미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을 접고, 다시 비상 대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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