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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가는 한국 GDP…2만 달러 회복 언제?

<앵커>

IMF가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앞으로 5년 뒤에도 2만 달러에 못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이라고 반박했지만 새겨들을 부분들이 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지난 2007년 2만 천 695달러로 1인당 GDP 2만 달러 시대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1년 만인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1만 9천231달러로 내려앉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는 지난해의 4분의 3 수준인 1만 4천945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년부터는 매년 소폭 상승하겠지만 2014년이 돼도 2만 달러 재진입이 어렵다는 것이 IMF의 예측입니다.

IMF는 이런 급속한 하향 조정의 배경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환율변동이 크게 반영된 지나치게 비관적인 전망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올해 연평균 환율을 1,300원으로만 잡아도 국민소득은 18% 감소하고 여기에다 IMF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마이너스 4%를 감안하면 GDP의 추가하락 효과가 생깁니다.

IMF는 우리나라가 내년부터 5년간 연평균 3%의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 경제가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어 GDP와 물가가 IMF 전망치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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