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증시 소폭 하락…8일 '스트레스 테스트' 발표

<앵커>

미국 증시는 어제(5일) 급등에 따른 부담 속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16포인트 하락하는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급등에 따른 부담 속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게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모레 주식 시장이 끝난 뒤에 발표되는 19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 심리에 약간 부담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19개 은행 가운데 10개 은행이 추자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자본 확충이 필요한 은행으로 4~5개 은행이 거론되다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오늘 의회에 출석해서 미국 경제의 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고 주택 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상당히 희망적인 발언을 하면서 그렇지만 금융 시스템에 또다른 충격이 올 경우, 경제 활동이 둔화되면서 반등이 지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용 카드와 기업 대출 뿐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미국 금융권에 자칫 2차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조심스럽게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4월 서비스업 지수가 3월보다 좋게 나와서 투자자들이 경기 위축 속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최근의 흐름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큰 호재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요즘 미국 증시는 웬만한 악재는 모두 호재로 둔갑시켜버리는 무서운 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미국의 4월 실업률이 나옵니다.

월가는 25년만에 최악인 8.9%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