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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신종 플루,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아"

<앵커>

이렇게 곳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고, 아직도 조심이 필요하긴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상황이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라면서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치료제 타미 플루의 대규모 공급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는 유럽의 신종 인플루엔자가 지역사회로 광범위하게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멕시코와 미국의 상황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입니다.

후쿠다 WHO 사무차장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스페인과 영국의 사례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쿠다/WHO 사무차장 : 우리는 신종플루가 지역사회를 넘어 광범위하게 전염된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이런 판단은 신종 플루가 전염병 대유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동안 유럽은 겨울이 다가오는 남반구와 함께 신종 플루 확산 여부를 가름하는 주요 지역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WHO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세계 감염자는 1천4백여명, 사망자는 3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는 멕시코를 비롯한 전 세계 72개국에 항바이러스제인 타미 플루의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스위스와 미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체 240만명분 가운데 일부가 이미 선적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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