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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2차접촉 사전협의 중"…이번주 공식제의

<8뉴스>

<앵커>

현재 남북 당국 간 접촉을 위한 사전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개성 공단 억류자 문제를 최우선 의제로 삼아 수일 안에  남북 접촉을  공식 제의할 방침입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달 21일 개성 접촉의 후속 당국자 회담을 갖기 위해 북측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2차 접촉 의제와 시기를 북측과 조율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전 협의는 지난 달 말부터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창구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에 앞서 1차 접촉을 통해 근로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개성공단 계약 갱신을 위한 협상을 제의했습니다.

통일부는 개성공단 계약 갱신은 물론 한달이 넘도록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 모 씨 석방 문제도 당연히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북측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1일 "유 씨가 엄중한 행위를 감행해 조사를 심화하고 있다'며 억류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내비친바 있습니다.

정부는 수일 내에 북측에 2차 접촉을 공식 제의할 방침이지만 억류자 문제에 대해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도 있어 접촉 성사 시기는 속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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