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5일) 만큼은 청와대 앞마당도 어린이들을 위해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소년 소녀 가장과 전국의 어린이 260여 명이 대통령 할아버지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 날을 맞아 소년 소녀 가장과 장애아동 등 어린이 260여 명이 청와대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외가 함께 신록이 푸르른 녹지원에 나와 어린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습니다.
[나 부를 때 할아버지라고 부르지 말고 아저씨라고 불러.]
어린이다운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천진우/초등학교 3학년 : (대통령 할아버지는 화가 날 때가 있을텐데, 그럴땐 어떻게 하세요?) 요즘에는 화가 나면 참아요. 나 혼자 화장실에 가서 속을 삭이고 나와요.]
이 대통령은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공부에 너무 시달리지 않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에서도 우리 초등학교 학생들이 공부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나가려고 합니다. 그것이 여러분들에게 해줄 일이고.]
이 대통령은 세상을 살리는 가장 큰 보물은 희망이며, 어린이들이 우리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새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