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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게이트' 3라운드…정치인 조사 본격화

<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로 미뤄졌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의혹 수사가 본격 재개됩니다. 이르면 이번 주중에 리스트 인물들에 대한 소환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치인들의 소환일정 조율을 이르면 내일(6일)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방안이 결정되기 전에도 정치인들의 소환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선 소환대상자는 받은 돈의 액수가 커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있는 부산, 경남 지역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입니다.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로비의혹과 관련해 출국금지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과 검찰이 계좌추적에 나선 박 회장의 사돈 김정복 전 국가보훈처장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대 교우회장인 천 회장은 오늘 고려대 개교 104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07년 말 주식을 팔아 현금화한 돈을 대선과정에 썼다는 의혹에 대해 "주식매각 대금을 현금화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천 회장은 그러나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 대책회의에 참석했다는 의혹 등 박연차 회장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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