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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황금연휴 끝…밀양 31.5도 '초여름 날씨'

<8뉴스>

<앵커>

오늘(5일) 경남 밀양의 낮기온이 31.5도까지 올라가는등 전국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유원지와 놀이 시설에는 가족 나들이 온 사람들로 그야말로 발디딜 틈이 없었는데, 최우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그동안 호젓했던 북한강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누구보다 여름이 오기를 기다려온 수상 스키어들, 껑충껑충 뛰어보고 맘껏 기교를 부리며 물살을 가릅니다.

보트에 몸을 맡긴 가족들은 시원한 강바람에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신난 표정입니다.

5월의 명산은 능선마다 신록이 절정입니다.

산 정상에 모여 얘기를 나누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놀이공원 주차장은 빈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계절에 앞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 짜릿하게 떨어지는 놀이 기구들은 소중한 추억거립니다.

어린이날인 오늘은 전국의 공원과 박물관 어디든 유원지의 모습이었습니다.

미꾸라지 잡기 체험에 푹 빠진 가족들은 초여름 더위도 잊었습니다.

휴식이 좋은 어른들은 나무 그늘마다 자리를 깔았고, 아이들을 한가득 태운 해병대 고무보트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넘칩니다.

유원지나 관광지 주변 국도는 혼잡을 빚었지만 고속도로는 예상보다 원활했습니다.

어제 미리 상경한 차량이 많아 평소 주말과 비슷한 교통 흐름을 보였습니다.

여름이 온다는 절기상의 입하에 걸맞게 오늘 경남 밀양이 31.5도 서울도 26.3도까지 올라가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당분간 비 소식 없이 건조한 가운데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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