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생수시장 쑥쑥…'골든 블루' 시장 잡아라!

<8뉴스>

<앵커>

물 관련 산업이 해마다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세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물 산업의 성장 잠재력때문에 푸른 황금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우리 기업들의 현주소는 어떤지 권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화점 물 진열대, 쉰 가지가 넘는 물 가운데 단연 인기있는 제품은 프랑스나 오스트리아산입니다.

[이정화/서울 평창동 : 아이가 운동하고 나면 톡 쏘고, 사과맛 오렌지 맛이 나는 물을 마셔요. 아이가 어리니까 좋아하더라고요.]

지난해 이 백화점의 수입생수 매출은 재작년보다 50%나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해 이맘때보다 80% 늘었습니다.

고급 생수는 명절 선물세트로도 팔립니다.

취향 따라 물을 골라 마시는 물 카페도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수입산입니다.

국산보다 한배반에서 2배 정도 비싸고, 기능성 물이나 고급 생수는 5배 이상이나 비싼데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물 시장은 700억 달러 규모로 해마다 7% 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물은 고급화, 패션화 전략에 뒤쳐지면서 내수 시장에서도 60% 이상을 수입산에 내주고 있습니다.

물 수출은 지난해 350여 만 달러, 정수기 수출도 해마다 두 배씩 급신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입니다.

[이안재/삼성경제연구소 박사 :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해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을 한다면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은 고부가가치 수출 상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웰빙 열풍을 타고 떠오르는 고부가가치 산업, 물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