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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30% "살쪄서 고민이에요"…절반 '정상'

<8뉴스>

<앵커>

우리 어린이들 중 절반 정도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자신이 작거나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마르고 키가 큰 체형을 선호나는 사회분위기가 아이들에게까지 영향을 준 것인데, 아이들 정신건강에 두고두고 해가 될 수 있어 걱정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생들의 이상형은 단연 키 크고 날씬한 연예인입니다.

[날씬해 지고 싶고요. 얼굴도 비처럼 잘 생겼으면 좋겠어요.]

[살이 좀 빠졌으면 좋겠어요.]

이상이 높은 만큼 고민도 생깁니다.

[살이 쪄서 좀 그게 고민이예요.]

한 대학병원 조사결과 자신이 뚱뚱하거나 작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은 전체의 30% 정도 됐습니다.

그런데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학생 가운데 실제 비만인 학생은 16%에 불과했고 절반이 넘는 54%는 정상이었습니다.

키에 대한 생각도 비슷해 작다고 생각하는 초등학생의 절반 정도가 정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심계식/동서신의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몸에 대한 불만족이 증가하게 되면 그런 아이들이 자존감이 떨어지고 또한 사회적으로 행동에 문제를 일으켜서 대인관계나 학업,우울,불안 이러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 같은 증상은 성장할수록 악화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불만은 보통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이 때부터는 신체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심어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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