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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두 달째 둔화? 서민물가 더 올랐다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두 달째 둔화되면서 3%대 중반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크게 올라서 서민들의 부담이 커졌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달보다는 0.3% 오르는 데 그쳐 상승세가 두 달 연속으로 둔화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5.9%로 정점을 찍었고, 6개월 연속 낮아지다가 지난 2월 4.1%로 반짝 상승한 뒤 다시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석유류 제품의 가격이 낮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생선류나 채소류, 과실류 등의 신선식품 가격지수가 14.7%나 오른 것을 비롯해 농축산물 가격은 평균 12.2% 급등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배추, 고등어의 가격이 많게는 50% 이상 치솟았습니다.

[송성현/통계청 물가통계과장 : 돼지고기 산지 사육두수 감소나 또는 가뭄이나 이런 면들이 있어서….]

공업제품들은 우유가 35%, 아이스크림이 31.6%, 금반지가 30.6% 가격이 오르는 등 전반적으론 3.4% 상승했습니다.

가격이 떨어진 품목들은 등유, 휘발유, 여자 구두 등으로 10%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이달 소비자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서민생활 물가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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