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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서 '노동절 시위' 충돌…70여명 연행

<앵커>

어제(1일)는 119주년 노동절이었습니다. 도심곳곳에서 집회가 열렸고, 일부 참가자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7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동절을 맞아 민주노총 등 500여 개 노동·시민단체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시민과 노동자 등 1만 6천여 명은 최저임금과 최저 생계비 현실화, 등록금 인하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시내 행진에 나서 어제 오후 5시 반쯤 대부분 자진해산했습니다.

하지만 1천5백여 명은 명동과 종로 일대 도심으로 이동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종로 3가와 5가 사이의 거리를 점거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명동에서는 시위대 3백여 명이 경찰과 대치하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밤 11시쯤 경찰 병력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심야 시위는 끝이 났습니다.

경찰은 깨진 보도블럭을 던지며 투석전을 벌인 시위 참가자 7명 등 모두 70여 명을 불법 시위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도심에서 각종 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진보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국대학생연합도 등록금 인화 청년 실업 해소를 요구하며 보라매 공원에서 집회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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