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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스스로 더 깊은 무덤…경제 지원 없다"

<8뉴스>

<앵커>

북한은 그동안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 위협까지 가하며 미국의 관심을 끌려했습니다만, 미국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대북 경제지원은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미 상원에 출석해 북한이 스스로 더 깊은 무덤을 국제 사회에서 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선 모두 발언을 통해서는 북한을 이란과 함께 핵 야욕을 가진 무책임한 국가라고 지칭했습니다.

이런 상태로는 대북 경제 지원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에게 어떤 경제적 지원이라도 해줄 관심도,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북한의 6자 회담 복귀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실현될 것 같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우드/국무부 부대변인 : 북한의 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소한 지금까지 신호로만 보면, 북한이 협상장으로 쉽게 돌아올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다음주 한·중·일·러 네 나라 순방길에 오릅니다.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설득으로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6자 회담을 끝내 거부하면 미국은 이른바 플랜 비, 즉 다른 대안을 모색할수도 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과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의 의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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