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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동영상 공개…'왼손 마비' 다소 풀린 듯

<앵커>

북한은 와병설이 불거진 이후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김정일 위원장의 현지지도 모습을 담은 기록영화입니다.

[조선중앙 TV : 8월7일 함주군 염소목장을 현지지도하시었습니다.]

와병설이 불거지기 전인 8월초, 김 위원장이 건강한 모습으로 활발하게 걸어 다닙니다.

양손도 자유롭게 움직이고, 불룩한 배도 예전 그대로입니다.

[김정일 장군님께서는 11월 24일 낙원기계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시었습니다.]

와병설 이후 3개월 뒤 촬영된 김 위원장의 동영상에서는 수척해진 모습이 드러납니다.

불룩하던 배는 간데 없고, 왼손은 마비증세를 보이는 듯 외투 주머니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 위원장의 회복세가 뚜렷해집니다.

왼손을 움직이는 정도가 조금씩 나아지더니, 12월 중순에는 양손을 들어 박수를 칩니다.

동영상을 공개해 김 위원장의 건재를 과시하고 있지만 와병설 이후 걷는 모습은 방영되지 않아, 완전히 회복됐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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