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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50대에 찾아온 사랑 '오랜 친구 이야기'

50대의 사랑을 다룬 연극 '오랜 친구 이야기'가 따뜻하고 공감 가는 내용으로 대학로에서 순항하고 있습니다.

19살부터 30년 넘게 친구로 지낸 50대 장돌과 나리가 각각 이혼하고 사별한 뒤, 황혼에 뒤늦게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장돌은 명예퇴직한 백수 신세지만, 나리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인정받는다는 설정도 중년의 이야기답지 않게 신선합니다.

젊은이들의 사랑처럼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솔한 사랑 얘기는 남녀노소 모든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과학 연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국내에 소개한 연극 '과학하는 마음-발칸동물원 편'이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 작품은 일본 극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3부작의 마지막으로, 미래 생명과학 실험실을 배경으로 뇌 연구와 영장류 연구, 생명윤리 문제 등을 둘러싼 젊은 과학도들의 고민 등을 다룹니다.

등장인물이 21명이나 되는데도, 흥미로운 줄거리와 탄탄한 연출로 공연 내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이번 공연은 '과학연극 시리즈'의 하나로, '산소'와 '코펜하겐', '하얀 앵두' 등 과학을 소재로 한 연극들이 7월까지 잇따라 무대에 오를 계획입니다.

독일의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가 연극으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소설도 그렇지만 연극 '파우스트'도 두 차례 휴식을 포함, 무려 4시간에 이르는 대작입니다.

대사에 의존하기보다 상징적인 소품과 각종 은유를 통해 강렬한 이미지와 긴장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리투아니아 출신 네크로슈스가 '햄릿'과 '오델로', '맥베드'로 얻은 국내에서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무용 작품 '헬'이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오릅니다.

'지옥'이라는 뜻의 '헬'은 '신곡'을 토대로 제작한 4부작 가운데 첫 작품입니다.

지옥을 천국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모든 일이 발생할 수 있는 미지의 영역으로 해석함으로써, 그 다양한 의미와 고민들을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안무가 에미오 그레코는 디스코와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과 함께, 신선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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