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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바닥'쳤나?…경제지표 급락세 일단 진정

<앵커>

한동안 이어졌던 경제 지표들의 급락세가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6.8퍼센트 늘었습니다. 

지난 1월의 1.6퍼센트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증가폭도 지난 87년 9월 이후 최대입니다.

[윤명준/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반도체라든지, 자동차 등에서 전월대비로 상당히 증가한 모습입니다.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모습으로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1년 전보단 10.3퍼센트가 줄어 감소세는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감소폭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5.3퍼센트포인트 오른데다, 특히 재고가 4.5퍼센트 감소하면서 4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재 판매도 5퍼센트 늘었습니다. 

14달 잇따라 마이너스를 보였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0.5퍼센트 상승하며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이번 달 제조업 경기실사지수도 지난달보다 14포인트 치솟았습니다.

[권순우/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 한국경제는 2/4분기 언저리에서 바닥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바닥에서 벗어난다고 해서 반등의 강도가 그렇게 강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출 감소세가 둔화하고, 국내 소비가 늘면서 생산과 소비가 호전됐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가 부진한데다, 국제금융시장도 불안이 여전해 경기 회복을 점치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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