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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일감나누기 합의…고용안정 기대

<앵커> .

현대 자동차 노사가 주문이 몰리는  공장의 일감을 주문량이 적은 공장과 나누는 데  합의했습니다. 노노갈등까지 빚었던 문제가 해결되면서 공장간 불균형 해소와 고용안정이 기대됩니다.

UBC, 김규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사가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지 한달만에 현대차의 공장간 일감나누기가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주문이 밀리고 있는 3공장의 아반떼를 2공장에서도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공장에서는 연간 39만대까지 생산을 하게 되며, 추가 생산은 2공장이 맡게 됩니다.

또 2010년부터 2,3공장에서 신차와 하이브리드카를 생산하고 1공장에서는 신차와 소형차를 증산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글로벌 불황속에 생존을 위해서는 경기를 덜 타는 소형차 생산과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데 노사가 인식을 함께한 것입니다.

노사는 공장간 물량 조절을위해 상설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일감나누기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노사는 물론 노노 갈등까지 빚었던 일감나누기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공장의 탄력적 운영과 함께 고용이 안정되는 효과까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장규호/현대차 지부 공보부장 : 경제위기로 인해 불균형한 물량을 해소하고, 고용안정을 위해 합의하였으며, 이후 물량문제는 물량노사공정에서 조정하고, 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동철/현대차 홍보팀장 : 이번 합의로 소형차의 수출 증대는 물론, 생산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질적, 양적인 생산 효율성의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됩니다.]

위기극복을 위해 한달여만에 물량조정 합의를 이끌어 낸 현대차 노사가 앞으로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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