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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 오늘 개회…여야, '추경안' 두고 대치

<앵커>

4월 임시국회가 진통끝에 오늘(1일) 개회합니다. 개회와 동시에 한승수 총리가 추경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지만, 여야는 벌써부터 날카롭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28조 9천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에 대한 한승수 총리의 시정연설을 듣습니다.

한 총리는, 투자와 수요 위축을 완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기 회복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추경안에 대한 여야 입장은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민 지원에는 이견이 없지만, 일자리 창출 예산 내역과 세수 부족분 11조 2천억원을 추경에 포함시킬 것인지를 놓고 아직까지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른바 '부자감세' 유예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경환/한나라당 수석 정책조정위원장 : 한쪽에는 돈을 풀고, 한쪽에는 세금을 증세를 해서 세금을 더 거두라, 이렇게 하면은 추경의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박병석/민주당 정책위의장 : 재정적자와 국가체무를 급증시키는 예산이다, 세출 삭감과 부자감세 시행을 연기하라는 겁니다.]

여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 없이 오는 6일부터 닷새 동안 대정부질문을 갖고, 2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디지털 TV 전환 지원법 등 지난 2월 임시국회 미처리 법안 13건 등은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합니다.

그러나 4.29 재보선이 임박한데다 박연차 리스트 수사와 관련한 국정조사나 특검 논란도 예고돼 있어, 4월 국회 내내 날선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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