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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도시 집값 사상 '최악'…뉴욕증시는 상승

<앵커>

미국 대도시의 주택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런 부정적인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국증시 오늘(1일)은 상승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20대 대도시의 1월 주택 가격이 1년전보다 19%나 폭락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라스베가스 지역은 무려 33%나 하락했습니다.

또다시 사상 최대폭의 하락으로 이번 경제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 주택 시장이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집값이 이렇게 급락세를 보이면서 판매가 조금씩 늘어나는 긍정적인 현상도 나타나고 있지만 하락폭이 너무나 큰게 문제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여기에 3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26으로 사상 최악이였던 2월의 25.3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극히 낮은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금융과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다우지수 86포인트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틀간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기때문입니다.

내일부터 개막되는 G20 금융 정상 회의와 이번 주말에 나오는 미국의 3월 실업률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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