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힐러리, "북 로켓 발사시 상응한 결과 있을 것"

"일본의 로켓 파괴명령 지지"…사실상 북한에 대한 '마지막 통첩'

<앵커>

북한이 로켓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경고했습니다. 상응한 결과로는 유엔의 조치를 시사했는데 사실상 북한에 대한 마지막 통첩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네덜란드를 방문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헤이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로켓 발사 준비는 유감스런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북한이 끝내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상응한 결과란 유엔 안보리 회부와 그에 따른 조치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미 국무장관 :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결의안 위반입니다. 발사를 강행하면 반드시 유엔 안보리에서 상응한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일본은 자국 영토를 보호하고 방어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말해 일본정부가 발동한 북한 로켓 파괴 명령을 지지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의 발언은 북한에게 로켓을 발사하지 말라는 사실상 마지막 경고입니다.

발사가 임박한 시점에 북한이 미국의 경고를 받아들여 로켓 발사를 중단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결국 미 정부의 최후 통첩성 경고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사전 예고로 풀이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