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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층' 제2 롯데월드 신축 허용…내년 2월 첫삽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안정성 논란과 보고서 급조 파문 속에서 정부가 제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제 서울시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2월쯤 첫삽을 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31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1년 7개월만에 제2롯데월드 불허방침을 철회하고 신축을 허용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행정협의조정위 전체회의는 서울공항의 동편 활주로를 3도 변경하면 비행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검증용역결과를 만장일치로 수용했습니다.

공군도  전방향 무선 표시시설이 위치를 변경하고 정밀 접근 레이더(PAR) 등 안전장치를 보완하면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손지열/행정협의조정위 위원장 : (대체로 원만하게 결정이 났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네, 원만하게 결정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협의조정위는 지난 2007년 7월 203미터로 제한한 건축고도 제한 결정을 철회해, 112층 555미터 높이의 제2롯데월드 건설이 가능해졌습니다.

롯데측은 대신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 변경과 관련 안전장비와 시설물 설치, KA-1 경공격기 대대의 원주 이전 비용등을 모두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조원동/국무총리실 사무차장 : 합의서 이행여부를 수시로 점검을 하고 특히 서울시는 롯데물산이 합의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데 합의하였음을 확인하고….]

총건설비용이 1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제2롯데월드는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친 뒤 내년 2월쯤 착공해 오는 201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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