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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전력요금 실시간으로…'지능형 계량기'

<8뉴스>

<앵커>

전기 요금 고지서 받아 보시고 깜짝 놀랄때가 있죠?  언제 얼마만큼의 전기를 썼는지 그 때 그때 알려주는 새로운 기술이 나왔습니다.

김형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도 모르게 낭비하게 되는 전기에너지.

전기는 언제, 얼마나 쓴 줄 모르다 보니 요금 고지서를 받고나서야 후회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지능형 계량기를 설치한 주부 박미경 씨네 집은 다릅니다.

집안에 설치한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한 전력량을 요금으로 환산해 볼 수 있습니다.

[박미경/주부  : 호주머니에서 돈이 줄줄 나가는 것 같아서 자꾸 신경이 쓰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10% 정도가 절약된 것 같아서….]

정부는 이런 정보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지능형 전력망을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의 전력망에 정보망을 더한 차세대 기술로, 전력 공급자와 수요자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해 필요한 만큼만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하면 매년 2조 8천억 원의 에너지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승일/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 지금 필요없는 발전설비를 더 이상 갖추지 않아도 되고요. 지금 있는 설비의 이용 효율을 최대화시킵니다. 그래서 CO2를 줄이는 효과가 막대할 겁니다.]

지능형 전력망 구축에 나선 미국과 유럽에 대한 기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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