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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마다 영업시간이 '들쭉날쭉'?…혼선 우려

<8뉴스>

<앵커>

내일부터는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영업시간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은행도 있어서 혼선이 예상됩니다.

이종훈 기자가 취재했다.

<기자>

오늘(31일) 오후 4시 여의도의 한 은행 .

영업 마감시간이 임박해지면서 고객들이 몰려듭니다.

[김정동/서울 여의도 : 난 항상 이때 시간에 와요. 저희 회사에서 들어오는 금액이 있는데 그것을 매일매일 입금을 시키니까요.]

지금까지는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 반까지 은행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영업시간이 30분씩 앞당겨 집니다.

은행 영업점의 문을 오전 9시에 열고 오후 4시에 닫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은행의 영업시간이 바뀌는 건 아닙니다.

외국계 은행인 SC 제일은행과 HSBC 두 곳은 영업시간을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용 협동조합은 개점 시간만 30분 앞당기고, 증권사들은 창구에서의 현금 입출금 마감시간을 30분 일찍 닫기로 했습니다.

생명 보험사와 새마을 금고, 그리고 농협의 각 지역 조합들도 사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영업 시간을 조정합니다.

[맹동진/서울 천호동 : 통일돼있지 않고 은행들마다 각기 다른 점이 있다고하면 좀 혼선이 올 수도 있고, 헷갈릴 수도 있고 그러지 않겠어요.]

오후 4시에 은행문을 닫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자신들보다는 고객의 업무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금융기관들의 자세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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