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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진출 '분수령'…남북 사령탑 '필승 다짐'

<8뉴스>

<앵커>

축구대표팀이 내일(1일)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 될 남북대결을 펼칩니다. 남과 북의 사령탑은 서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허정무 감독과 김정훈 북한 감독은 기자회견장에서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서로 양보해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승부를 이야기할때는 불꽃이 튀었습니다.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내일 경기가 아시다 시피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 중요한 길목이고,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고,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정훈/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 승점 3점이 앞으로 예선 통과하는데 얼마나 귀중한지 저나 우리 선수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남과 북 모두 내일 맞대결을 월드컵 본선진출에 최대 분수령으로 인식하고있습니다.

현재 B조에서는 북한이 승점 10점으로 조 1위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우리가 이기면, 순위가 뒤바뀝니다.

우리로서는 최근 2연승을 타고 있는 북한의 상승세가 부담스럽습니다.

공격수 정대세를 제외한 10명이 펼치는 극단적인 밀집수비도 뚫어야합니다.

북한 격파의 선봉은 이근호와 박주영이 맡고, 왼쪽측면에는 박지성, 오른쪽 측면에는 이청용이 투입됩니다.

조원희도 부상이 심하지않아 교체멤버로 뛸 가능성이 있습니다.

[박지성/축구국가대표 : 가장 중요한 건 저희가 월드컵에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월드컵이 확정이 된다면 당연히 북한의 월드컵 진출을 기원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과 북은 최근 5경기 연속으로 승부를 가리지못했습니다.

남북대결에서 이기는 팀에게는 남아공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지는 팀에게는 가시밭길이 기다리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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