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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빌보드' 새로 만든다…K-POP차트 신설

<앵커>

우리나라에도 빌보드나 오리콘차트 같은 대중음악 공인 차트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예술의 전당에 버금가는 대중문화의 전당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빌 보드 차트, 일본의 오리콘 차트, 세계적인 공신력을 가진 이들 대중음악 차트는 순위에 오르는 것만으로도 국제적인 지명도를 갖게 될 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반면 우리 대중음악의 세계적 위상은 초라합니다.

가수 보아와 비가 해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한국의 음악 산업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콘텐츠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음악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칭 'K-pop 차트'라는 공신력 있는 대중음악 차트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공인차트 발표와 연계한 그래미상과 같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도 신설됩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미국의 빌보드 차트와 같은 K-pop 공인 차트와 한국의 그래미 상을 신설해서 한국 대중음악 글로벌화의 토대로 활용을 하겠습니다.]

예술의 전당에 견줄 수 있는 대중문화의 전당 건립도 추진합니다.

대중문화 발전에 공헌한 예술가들을 예우하기 위해 대중예술인 명예의 전당을 만들고 3천석 이상 규모의 전문 공연장을 설치한다는 겁니다.

인디 밴드와 비주류 음악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우수 신인을 발굴하는 사업도 펼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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