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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바레인 평가전서 힘겨운 '무승부'

<앵커>

축구대표팀이 바레인과 평가전에서 힘겹게 2대 2로 비겼습니다. 오는 11일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두고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지난 시리아전에 이어 또다시 답답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패스는 부정확했고, 공격수들의 움직임은 위력이 없었습니다.

수비도 헐거웠습니다.

전반 9분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골키퍼 이운재가 간신히 걷어냈고- 후반 초반엔 바레인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습니다.

결국 후반 16분, 먼저 골문을 열어줬습니다.

문전 혼전 중에 바레인 공격수가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후반 35분 염기훈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김정우가 헤딩으로 받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동점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분 뒤 수비진의 어이없는 실수로 카미스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직전 염기훈의 코너킥을 이근호가 헤딩골로 연결해 간신히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세트피스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습니다.

[허정무/축구대표팀 감독 : 우리가 좀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수비의 실수라든가, 마무리부분은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호는 불안한 전력을 노출한 채 오늘(5일) 밤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이 열릴 이란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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