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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에는 불황 없다…올해 사랑의 온도, 몇 도?

<8뉴스>

<앵커>

오늘(29일) 사랑의 온도탑이 전국에 세워졌습니다. 올해는 사랑의 온도계가 몇 도까지 올라갈까요?

기획보도 여섯 번째 시간, 우리가 손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레(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시민들의 모금액이 쌓일 때마다 온도계의 눈금은 올라갑니다.

올해는 특히 경기 불황으로 복지 수요 대상이 늘어 온도 100도가 되는 목표 금액도 지난해 모금액 1985억 원보다 백억 원 늘었습니다.

모금회측은 나눔에는 불황이 없다는 말을 믿고 망설임없이 목표액을 늘려 잡았습니다.

올해 캠페인에는 일상 속 작은 관심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늘었습니다.

천 4원만 기부해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기부금의 주주가 되고 연탄 공예품을 사면 냉골에서 지내는 이웃들에게 연탄이 배달됩니다.

[박바름/서울 돈암동 : 보통 기부라고하면 좀 많이 해야될 것 같고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했었는데 와서 보니까 다양한 방법도 있고, 또 작은 금액으로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서 좋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도 동전을 넣은 저금통을 나무에 걸며 작은 기부에 참여하고, 시각장애인들의 고통을 체험하면서 나눔의 필요성을 배우기도 합니다.

[황민수/서울 수유동 : 체험을 직접 해보니까 생각보다 장애인들의 고통을 좀 더 알 수 있었고, 장애인들에 대한 생각이 좀 더 바뀔 것 같아요.]

팍팍한 생활속의 작은 온정이 더불어 행복해지는 나눔의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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