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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노조의 주말…집회, 그리고 '봉사활동'

<8뉴스>

<앵커>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서는 공무원연금법 개혁에 반대하는 공무원과 교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 노조는 집회 대신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유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 연금 개악을 막고, 사회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

이렇게 전국 공무원과 교원 노조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공공부문 민영화는 공공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고,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은 합의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채길성/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 한나라당이나 청와대에서 이런 수급시기에 대해서 조정을 한다고 한다면, 지금 현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생존권에 관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주최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으로는 2만 명이 여의도 공원을 가득 메웠지만 집회는 평화적으로 끝났습니다.

그러나 일부 공무원 노조는 경제난 때문에 시기가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집회에 불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서울시공무원노조 소속 조합원 70여 명은 집회 대신 노인 요양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였습니다.

[임승룡/서울시공무원노조 위원장 : 경제가 어려워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이 때에 대규모 옥외 집회가 공직사회 전반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 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 경기도청 노조를 비롯해 일부 지방 기초단체 노조에서도 경제난과 국민여론을 이유로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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