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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스너'가 누구길래?…미 증시 일제히 폭등

<8뉴스>

<앵커>

한편 디플레이션 우려와 시티그룹 위기설로 침몰하던 뉴욕증시는 오늘(22일) 새 재무장관의 내정 소식과 함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이른바 '가이스너 효과' 였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494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폭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순식간에 8천선을 회복했습니다.

장마감 1시간을 앞두고, 친 월가 인사인 티모시 가이스너 현 뉴욕 연방 준비 은행 총재의 차기 재무장관 내정소식에 주가가 급반등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집권후 월가에 대해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켜주는 호재로 작용한 것입니다.

또 월가 실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가이스너가 현재의 금융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매각설이 돌고 있는 시티그룹은 경영진이 분할 매각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서 또다시 주가가 20% 폭락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본격적인 장기 불황의 늪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 증시는 이번 한주간 다우지수 5.3%, 나스닥은 8.7%나 폭락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미국의 올해 4분기 GDP 성장률이 -5%로 곤두박질칠 것이며,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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