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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국무장관 수락"…오바마 내각 '윤곽'

재무장관,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 내정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미국 새 정부 진용이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이 새 정부 국무장관직을 수락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경제위기 극복의 막중한 책임을 질 재무장관에는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내정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의 통합의 리더십이 또 한번 결실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내 경쟁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바마 당선자가 제안한 국무장관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오바마 당선자와 여러차례 만나 국무장관으로서의 역할과 새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을 논의한 끝에 국무장관직을 맡기로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이로써 매들린 올브라이트, 콘돌리자 라이스에 이은 미국의 세번째 여성 국무장관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국무장관과 함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재무장관에는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내정됐습니다.

오바마 당선자와 동갑인 47살의 가이스너는 미국 중앙은행에서 버냉키 FRB 의장에 이은 2인자로, 금융위기 진화를 맡고 있습니다.

클린턴 행정부 당시 재무부 차관을 지냈고 대표적인 아시아통이기도 합니다.

재무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오는 2010년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 FRB 의장의 후임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무장관으로는 오바마에게 히스패닉 표를 몰아줬던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유력합니다.

힐러리 국무장관을 포함한 차기 내각 전체의 인선내용은 추수감사절인 오는 27일 이후에 공식 발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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