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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중소기업 자금난 덜어줘야"…적극대처 주문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은행들의 최근 행태를 완곡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은행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주문입니다.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10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의 한 중소기업 자재창고에서 '중소기업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이 제때에 바닥까지 흘러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이 실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정책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아무리 좋은 정책도 기업다 죽고난 다음에 하면 소용없잖아요. 필요할 때 해야되고 또 필요한 것을 우리가 해줘야하는데.]

이 대통령은 특히 "조금만 자금을 지원해주고 길을 터주면 잘 할 수 있는 기업이 희생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일선에서 은행이 과연 정말 그때그때 필요한 돈을 제때 풀어주는 지 이런 것들이 사실 걱정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현재 85%수준인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중소기업대출 보증비율을 9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유치를 돕기 위해 올해 1조 원, 내년엔 2조 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담보부 증권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잘 되는 집안은 형제가 싸우더라도 강도가 들어오면 먼저 강도를 물리친 뒤에 싸운다"면서 정치권도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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