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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국회 만든다…'상시국감체제' 도입추진

<앵커>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운영제도 개선 자문위원회가 상시국회, 상시국감 체제의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정쟁으로 걸핏하면 기능이 마비되는 국회를 개선하겠다며 자문위가 내놓은 방안의 핵심은 매달 1일 자동으로 개회되는 '상시 국회' 제도의 도입입니다.

[심지연/국회운영제도개선 자문위원회 위원장 : 정기국회 업무를 임시회로 분산시킴으로써 정기국회 기간중에는 예산안과 법률안 심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수 있도록 하여.] 

국정감사의 경우도 상임위별로 20일 안에서 시기와 횟수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국정 조사도 본 회의 의결 없이 각 상임위 별로 실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법안이나 예산 심사 때만 구성되는 소위원회를 상설 운영하고, 인사청문회도 별도의 특위를 구성하지 않고 해당 상임위에서 맡도록 했습니다.

정치권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신중한 반응입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의원회간 식구들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것이 순서입니다. 좋은 지적도 있습니다만 좀 더 숙고해야 할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정운영 전반을 총체적으로 점검하여 대안을 마련하는 제도라는 측면에서 대정부 질문 축소 방안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국회개혁을 논의할 때마다 거론돼온 상시국회, 상시국감 도입 방안이 이번에는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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